“드라마 한류붐 다시 일으킨다”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수 겸 음반제작자 박진영이 의기투합, 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배용준과 박진영은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며 공동 제작자로 한 무대에 올랐다.
배용준은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이자 극중 기린예고 이사장 정하명 역으로 출연, 태왕사신기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박진영은 뮤직&댄스 디렉터로 변신, 드라마속 출연진들의 안무와 음악을 지휘한다. 동시에 기린예고 기간제 영어교사 양진만으로 첫 연기에 도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배용준은 “평소에 아이들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특히 엔터테이너를 양성하는 전문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 와중에 박진영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둘이 만나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작품 전체의 콘셉트와 목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현장진행과 연출부 일을 할 것 같다”면서 “우리 드라마에서 리얼리티, 진정성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실제 노래하고 춤을 추는 아이들이 주인공을 맡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진영은 “드라마에 나오는 춤이나 노래가 사실적이면서 현재 대중가요에 뒤처지지 않고 앞설 수 있도록 가장 중점을 뒀다”며 “(학생들이) 스타를 꿈꾸는 과정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또 “드라마 사운드 트랙을 만드는데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직접 만든 6곡 외에 다른 작곡가와 4곡을 함께 작업하면서 총 10곡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혼자 추는 춤이든, 학교 발표회에서 하는 춤이든 최고 수준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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