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주개발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점기술과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대한민국 200대 중점 우주기술개발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2200억 원), 달 궤도선 상세설계 착수 등 달 탐사 본격추진(710억 원) 및 인공위성 독자개발(2184억 원) 등 총 6703억 원 규모의 ‘2017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2017년도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2017년도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 ‘2017년도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 시행계획’도 의결했다.
미래부 홍남기 제1차관은 “우주기술 개발 로드맵 수립은 주요 우주 선진국에 비해서는 늦었지만, 우주 분야 핵심 기술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우주개발에 대한 장기적 비전 및 도전정신과 함께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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