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 카 라 “아시아를 흔든다”
스타데이트 카 라 “아시아를 흔든다”
  • 최수아 기자
  • 입력 2010-12-14 10:19
  • 승인 2010.12.14 10:19
  • 호수 868
  • 5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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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가요계 동시 점령

‘신 한류돌’로 떠오른 걸 그룹 카라의 돌풍이 끝이 없다. 지난달 10일 미니앨범 4집 ‘점핑’이 공개되자마자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의 상위권 점령은 물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양국 모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키점프 하듯 추는 일명 ‘스키점프 춤’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하반기 가요계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아시아 최고 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카라의 광풍이 얼마나 더 높이 ‘점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돌아온 카라의 변신이 한·일 양국 남성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한류 걸 그룹답게 더욱 성숙하고 화려해진 퍼포먼스로 무장,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새 앨범 ‘점핑’이 공개되자마자 국내 음원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장악함과 동시에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에서는 단숨에 1위에 올라 위력을 과시했다.

타이틀 곡 ‘점핑’은 80년대의 유로 팝과 현대적인 사운드가 합쳐진 곡으로, 시간을 건너뛰어 과거의 좋았던 연인과의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노래했다. 빠른 비트 속에서도 애틋한 가사와 아련한 멜로디가 매력을 한층 더 극대화 시켜 마음속 감성을 자극시킨다.

음악적인 변화에 맞춰 의상 콘셉트에도 한껏 성숙해졌다. 블랙 핫팬츠에 검정색과 흰색이 섞인 무늬의 상의를 입어 섹시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뿜어낸다. 또 마치 점프를 할 듯한 절도 있는 동작과 곡 분위기에 맞춰 시시각각 표정연기까지 선보여 파워풀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소녀에서 여인으로…도발적 매력 발산

멤버들의 달라진 스타일도 눈에 띈다.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의 한승연은 숏커트로 변신, 보이시한 매력을 풍기게 했고 막내 강지영은 날씬한 몸매를 과시해 다른 멤버들 못지않은 성숙한 모습이 돋보였다. 또 데뷔 후 처음으로 앞머리를 넘겨 ‘깐콜’이라는 애칭이 생긴 니콜과 금발의 여신 ‘박규리’의 시크한 매력까지 각 멤버들의 개성에 맞게 연출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점핑’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Burn’ 또한 인기몰이에 가세, ‘점핑’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Burn’은 카라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힙합 스타일의 팝댄스곡으로 카라 특유의 상큼함이 매력적이다. 쉬운듯하지만 가볍지 않으며 곳곳에 기타와 베이스로 어우러진 그루브감이 들을수록 중독성이 느껴지는 곡. 하얀색 핫팬츠에 빨간 줄무늬가 들어간 상의를 입고 나와 스포티한 느낌으로 삼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10 일본 최고 신인가수 등극

일본에서의 인기 또한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달 13일자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점핑’으로 2위를 차지, 일본에서 발매한 3장 앨범 모두를 오리콘 차트 5위권 안에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일본 최고 인기 걸 그룹인 AKB48이 카라의 뒤를 이어 6위에 올라있어 카라의 한류열풍을 실감케 했다. 또 지난 1일 발표된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는 발매 첫 주 1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 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 모바일 종합사이트 중 하나인 ‘레코초크’에서는 연간 신인 아티스트 랭킹 1위를 차지해, 일본 내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레코초크’에 따르면 카라는 2010년 신인 아티스트 랭킹 음원다운로드 풀 버전 부문에서 1위, 음원다운로드 쇼트버전 부문에서는 2위에 오르며 일본에서 갓 데뷔한 신인치고 놀라운 성적을 기록해 매우 성공적인 일본진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음반판매 이외에도 카라의 ‘엉덩이 춤’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따라 하기 열풍이 불고 있다. 심지어 일본 최고의 인기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TBS TV의 ‘오차노미즈 하카세’에서 카라의 ‘엉덩이 춤’을 따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카라는 ‘점핑’의 국내활동과 함께 내년 1월 일본에서 방영 예정인 일본 TV드라마 ‘URAKARA(우라카라)’에도 출연을 병행,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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