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시장 “시민구단과 지역기업이 함께 한다는 것, 큰 의미”

안산 최초의 시민프로축구단인 안산그리너스FC는 21일(화) 오전,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업체인 다인건설 주식회사(회장 오동석)와 광고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5천만 원씩 2년에 걸쳐 총 12억 원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이번 후원 계약은 지역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맺어진 것으로, 후원금 규모 또한 전체 운영비의 15%에 달하는 큰 금액이라는 평가다.
또한, 안산그리너스FC는 후원 계약에 따라 축구단 유니폼 뒷면과 하의에 다인건설(주) 로고를 새긴 후 경기에 출장한다. 이로써 후원 업체의 지역 내 인지도 및 이미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안산그리너스FC의 구단주인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필호 대표이사와 박공원 단장 그리고 다인건설의 오동석 회장과 김재만 상무가 참석했다.
제종길 구단주는 “다인건설과 다시 한 번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협약은 안산의 시민구단과 지역 기업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인건설의 오동석 회장도 “안산그리너스FC가 안산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다인건설이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3월 4일(토) 오후 3시 와스타디움에서 대전시티즌과 창단 첫 홈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안산그리너스FC는 개막전 당일 다인건설이 제공하는 65인치 커브드TV와 50인치TV,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의 경품을 마련,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서부 김용환 기자 news7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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