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의 발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이 2차 공판 후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1월 3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재판이 끝나면 대중의 심판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저에게 우선적인 법은 바로 여러분들”이라며 “억울하거나 싸우고 싶어, 인기를 다시 얻고 싶어 재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숨도 쉬지 못하는 저를 아주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날 열린 29일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치과의사 5명은 기존 경찰 조사에서 받았던 조서 내용을 일부 번복해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VJ겸 치과의사인 김형규는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미리 짜여진 조서에 맞춰 진술을 했기에 진술서에 기재된 내용이 강압적 이었다”고 주장해 강압수사 의혹을 불렀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강압수사가 있을 수 있는가” 반문하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3차 공판은 이달 2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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