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 ‘프레지던트’로 안방공략

안방극장의 시청률 보증수표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출연한다.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프레지던트’에서 대통령 장일준과 영부인 조소희로 나란히 출연,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는 최수종이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출연이 확정된 데 이어 최근 하희라가 합류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더욱이 결혼 후 17년만에 선보이는 부부연기여서 방영 전부터 안방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희라가 맡은 조소희는 빼어난 미모에 유려한 화술을 갖춘 굴지의 재벌그룹 외동딸로, 현명하고 사려 깊으며 뜨거움과 냉철함을 동시에 갖춘 여인이다. 최수종이 맡은 장일준과는 독일 유학에서 만나 결혼하게 된다. 조소희는 여타의 대통령 후보 부인과는 다르게 집안에서 내조만 하는 여인상이 아닌, 당당하게 남편의 선거운동을 이끄는 현대적인 여성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희라는 “대본을 받고 충분히 고민 후 최근 결정을 내렸다. 작품이 좋았고, 당당하고 현대적인 여성상의 영부인이 배우로서 탐이 나는 역할이었던 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프레지던트 제작사 관계자는 “조소희 역에 많은 스타 연기자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하희라가 최종 결정됐다”며 “하희라가 그려내는 카리스마 넘치는 매혹적인 조소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도망자’ 후속으로 방영 될 ‘프레지던트’는 3선 경력의 주인공 장일준이 경선 레이스부터 시작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대통령에 입후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가족드라마로, 12월 8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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