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신작 영화 ‘레드’
이 주의 신작 영화 ‘레드’
  • 최수아 기자
  • 입력 2010-11-08 13:36
  • 승인 2010.11.08 13:36
  • 호수 863
  • 5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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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본능과 통쾌한 액션이 만나면 무엇이 될까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과 최강의 제작진이 만나 탄생한 액션 블록버스터 ‘레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진감 넘치는 스펙터클한 영상과 코믹 포인트가 잘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액션 바이블 브루스 윌리스를 필두로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까지 명품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에 최강 제작 군단이 펼쳐 보이는 기발한 상상력은 그 명성답게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자랑, 짜릿한 액션 쾌감의 진수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의 기관 CIA에서도 두려워하는 레전드급 CIA 요원들. 이들을 없애려는 CIA의 음모가 시작되면서 이들의 가장 통쾌한 액션 블록버스터 맞대결이 펼쳐진다.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말코비치 콤비의 마지막 한방

‘레전드급 특수요원’으로 분한 브루스 윌리스의 강렬한 액션은 물론, ‘정보 수집의 달인’ 모건 프리먼과 ‘한 치의 동정심도 없는 킬러’ 헬렌 미렌의 CIA 요원으로의 완벽 변신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 여기에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영화 전반을 장악하는 존 말코비치의 코믹 본능은 빼놓을 수 없는 영화의 묘미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발동하는 그의 감출 수 없는 코믹 본능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 강한 스펙터클 한 액션과 더불어 이 영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거기다 도심을 질주하는 카체이싱, 무차별 총격전, 대규모 폭파 장면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위트 있는 장면들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것과 동시에 차에서 내려 상대에게 총을 겨누는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은 기가 막힌 타이밍과 자로 잰듯한 정확한 총격 실력으로 또 하나의 액션 명장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엔딩크레디트 직전에도 웃음폭탄 영상 제공

또한 영화 상영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 마지막까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엔딩 크레디트 직전에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말코피치 콤비의 웃음 폭탄 영상이 추가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이 보너스 영상은 영화 본편의 촬영을 모두 마친 이후,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과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콤비가 일부러 촬영 일정을 추가하면서까지 준비한 특별 선물로, 감독의 독특한 아이디어에 두 배우의 열정이 합쳐져 완성됐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길 만큼 본편만큼이나 유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펼쳐짐은 물론, 액션 카리스마의 지존 브루스 윌리스와 코믹 카리스마의 지존 존 말코비치의 말 그대로 색다른(?) 반전이 담겨져 있어 놓쳐서는 안될 필수 장면이다.


#영화정보

감 독 : 로베르트 슈벤트케
주 연 :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장 르 : 액션 블록버스터
러닝 타임 : 111분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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