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김한솔은 오는 9월 옥스퍼드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공작원에 의한 암살 위험성을 중국 당국 김씨에게 경고해 대학원 진학을 단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매체는 현재 김씨는 마카오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김한솔은 2013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3년간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후 연인 소냐와 옥스퍼드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었다.
중국 당국은 수개월 전부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남과 김한솔의 암살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과 마카오를 떠나면 북한이 암살단을 보낼 것이라고 부자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플레이보이로 알려진 김정남은 이런 조언을 무시하고 그의 애인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말레이시아로 갔다가 암살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한솔은 중국의 경고를 받아들여 어머니 이혜경과 여동생 솔희와 함께 마카오 당국 보호 하에 마카오 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의 피습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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