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폐침목 방치 환경오염 우려
철도시설공단, 폐침목 방치 환경오염 우려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2-17 16:07
  • 승인 2017.02.1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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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전선 폐선으로 자전거도로 공사가 한창인 진주시 진성면에 발암물질을 함유한 폐침목이 방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습한 실정이다.
 
진주시 진성면 천곡리 폐선부지 인근 방치된 폐침목
  폐침목은 기름에 절여져 있어 지정폐기물로 분류되고 있지만 아무런 보완조치 없이 저수지 인근에 방치돼 있어 빗물에 노출되면서 환경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16일 주민들에 따르면 “폐침목은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침목이 적법한 관리규정을 무시하고 저수지 상류에 방치해 각종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최근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발암물질 농도가 높은 폐침목이 허술하게 관리되면서 우수기에 유해물질이 빗물에 씻겨 토양과 지하수로 흘러 들어갈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이 유발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폐침목이 일반인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폐기물 상부에 커버 등을 설치해 유출을 방지해야 하지만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방치되어 있어 만약 시민들이 폐침목을 접할 경우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철도관리공단 관계자는 “순서대로 폐침목을 처리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현장을 확인하고 철도시설공단의 진행부분이라면 빠른 시일에 폐기물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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