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전기누전 추정 화재발생 주택 위채 전소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진주시 명석면좋은세상협의회는 지난 15일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씨는 거동이 불편한 아내와 장애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화재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접한 좋은세상명석면협의회에서 박씨 가족을 위해 중고냉장고를 기증했고 다리가 불편한 박씨의 아내를 위해 계단 단차를 줄이는 공사와 함께 터진 수도를 수리해 박씨 가족이 겪던 생활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일조했다.
좋은세상명석면협의회 회원들은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전달해 드리고 임시로 만든 부엌과 집마당을 정리하는 등 박씨 가족이 화재로 인한 물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씨는 “한순간의 화재로 어찌 할 바를 모르던 중 좋은세상에서 직접 찾아와줘서 아픔을 극복하고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며 많은 도움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좋은세상명석면협의회 정상화 회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생활이 막막한 우리 이웃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아직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따뜻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및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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