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염두에 둔 소위 소통행보 보다는 국가 위기관리에 대응하는 모습 필요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김정일의 장남이자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최근 피살되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바른정당은 15일 오전 8시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먼저 국내안보상황에 대해 김재경 최고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남 피살 등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킬체인’에 대한 근본적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가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선을 염두에 둔 인기영합행위에 집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의 잘못된 위기대응을 언급했다.
또한 김재경 최고는 안보는 물론 국제정세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이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반면에 일본․중국․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빠르게 정리되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은 트럼프식 강압 외교에 반발하는 국내외 여론과 합리적 국익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노력도 매우 시급한데 정작 정부의 대처는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 국민적 여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재경 최고는 마지막으로 “이 엄중한 시기에 국가 위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은 인기를 염두에 둔 행보보다는 안보와 대외관계 등 현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소위 대선행보이던 소통행보이던 간에 이제 인기영합행위는 자제하고 국가 위기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의 올바른 대응을 당부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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