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박 의원은 5선 출신으로 대전을 기반으로 충청권 대표 의원이다. 박 의원은 15일 기자들에게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라는 소감문을 통해 공동선대위원장 수락 소식을 전했다.
 
박 의원은 소감문을 통해 “국내외 정세와 환경이 매우 엄중 합니다. 어떤 시행착오도 허용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대선은 당선된 순간 인수위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합니다”라며 “국가운영이 잘 되려면 준비된 후보를 뽑아야 합니다. 가장 준비가 잘 된 후보가 국가도 잘 운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문후보가 가장 준비가 잘된 후보라고 판단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저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켜온 ‘중도개혁노선’을 견지할 것입니다. 또한 언론과 국회에서 쌓아온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문 후보에게 경제와 중국문제를 포함한 통일안보 분야는 물론 정무적인 조언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합니다”라며 “정권교체라는 소명에 밀알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19대 국회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서울 특별시 정무부시장, 중앙일보 편집부국장 겸 경제부장과 홍콩특파원을 지냈다. 또 민주당내에서 정세균계로 분류되나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