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원하는 에너지자립마을, 내년까지 100개소 목표
서울시가 지원하는 에너지자립마을, 내년까지 100개소 목표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7-02-15 13:34
  • 승인 2017.02.15 13: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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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에서 주도하는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55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이 있다. 2012년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7개였다.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올해도 ‘2017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신규사업 지원’ 공고를 내고 에너지자립마을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55개소에서 올해는 75개소로 확대하고, 2018년에는 100개소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선발되는 신규 마을에는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규 마을은 3월 6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 받으며 에너지자립마을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24일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에너지자립마을 지원서류 접수는 서울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589)나 서울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02-385-2642)로 하면 된다. 올해 전체 에너지자립마을 지원 예산 규모는 8억 여원이다.
 
2015년까지 에너지자립마을로 참여한 30개소 마을은 전기사용량을 2012년 대비 12.2% 줄였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큰 성과는 기후변화와 안전한 에너지원에 대한 문제를 인식해 스스로 에너지를 줄이고 생산하는 에너지시민과 에너지자립마을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에너지 나눔까지 실천하며 에너지 신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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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9511618 2017-02-16 10:48:40 210.211.88.240
그나마 돈 있는사람들이나 지원 받는거지... 세금은 공평하게 모든 시민이 혜택 볼수 있는곳에 활용해야지 이건 뭐 시장 마음 내키는대로 하니 다음에는 시장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