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함께 제3지대 정치세력화의 한축을 담당했던 윤 전장관은 2월14일 페이스북 ‘윤여준의 시국단상-1’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요즘 보수라는말이 넘쳐 난다”며 “보수의 포장만 요란할 뿐, 알맹이는 보이질 않는다”고 보수진영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박정희의 건국과 부국을 자랑하던 보수가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며 “개혁보수가 등장해야 할 절박한 시점인데 보수 개혁을 이끌어갈 인물이 한사람도 없는 처참한 상황”이라며 “한 마디로 사이비 보수의 몰락”이라고 진단했다.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국민통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안철수 전국의당 대표와 국민의당 공동창당위원장, 그리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G-MOOC추진단장을 역임했다가 지난해 11월 사임하면서 결별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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