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돕기 위해 나선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장차관들 '국정공백 최소화'
문재인 돕기 위해 나선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장차관들 '국정공백 최소화'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7-02-14 17:12
  • 승인 2017.02.1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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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장‧차관을 중심으로 한 국정운영 자문그룹 ‘10년의 힘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14일 오전 8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년의 힘 위원회’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내각에 몸 담았던 장‧차관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민주정부 10년 간의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문 전 대표에게 지속적인 조언과 자문활동을 할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10년의 힘 위원회’ 구성원들의 조언을 통해 집권 비전을 다듬고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방향설정과 정책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문 전 대표는 그동안 ‘준비된 대통령’을 슬로건처럼 내세워 왔다. 경쟁 후보 중 유일하게 국정경험을 가졌기 때문이다. 정치‧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국에 안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기 위한 전략이다.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대표는 국민의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원광대 총장과 참여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영탁 전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전 우석대 총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밖에 나머지 장‧차관들은 각각 경제, 사회 등으로 구분돼 재정‧금융, 산업‧건설, 생명‧과학기술, 교육‧문화, 복지‧환경, 통일‧외교‧안보 등의 소그룹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10년의 힘 위원회’는 일회성 자문단이 아니다. 향후 문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국가 운영을 위한 다양하고 국정 운영전략 및 정책을 조언할 예정이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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