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도지사의 팬클럽 성격인 ‘용포럼’은 14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신관 5층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 활동에 들어간다.
용포럼은 김 지사의 오래된 지지모임인 `느티나무회`가 확대된 것으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7만여 명의 지지자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립대회를 통해 정관을 확정하고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용포럼은 보수결집과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포럼, 세미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김 지사의 지지모임답게 그의 활동 상황을 널리 알리는 등 외곽 지원 역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용포럼은 지난 7일 안동의 한 식당에서 신동우 창립준비위원장과 도내 23개 시군 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준비위원회를 가지고 김지사의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보수의 재건이라는 마음으로 용포럼이 역사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감으로써 시대의 중심, 역사의 중심에서 다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며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한편 ‘용포럼’외에도 김 지사의 정책 조언팀인 ‘미래 분권 포럼’ 창립 등 김지사를 지원하는 외곽 세력의 결성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수차례의 걸쳐 대권 도전 의사를 드러낸 김 지사는 늦어도 탄핵 선고 직후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보수세력의 집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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