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뮤지컬 ‘카페인’
화제의 뮤지컬 ‘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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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8-17 13:05
  • 승인 2010.08.17 13:05
  • 호수 851
  • 5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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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때론 거짓말!”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의 신호탄으로 불리며 뮤지컬계에 새 바람으로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카페인’이 수많은 앵콜 요청에 힘입어 시즌2를 선보인다.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 2인극 뮤지컬로 일상을 커피와 와인으로 빗댄 재미있는 표현들과 밀도 높은 구성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온 작품. 여기에 드라마를 통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강지환이 ‘카페인’ 제작에 참여해 또 한 번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카페인’은 로맨틱 코미디답게 항상 ‘끝에서 두번째 여자’로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바리스타가 연애의 달인인 소믈리에 남자에게 연애코치를 받으면서 누군가의 ‘끝에서 마지막 여자’가 되기 위해 일어나는 해프닝을 트랜디하게 담아냈다.

티격태격 다투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남녀를 통해 관객들은 “맞아. 맞아 내 얘기야”라고 공감시키며 데이트 뮤지컬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극중 완벽한 배역 연출을 위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온 여배우는 공연 중 핸드 드립으로 뽑아낸 진한 커피향을 공연장 가득 메워 객석까지 취하게 하고 전문가 못지않은 와인정보를 뽐내는 남자배우는 와인 끝 맛의 달콤함처럼 오감을 만족시키는 연기와 로맨틱한 가창력으로 관객 모두를 중독 시킬 전망이다.

극중 와인과 커피는 두 주인공의 감정을 구체화 시키는 도구로, 남자는 와인과 와인 잔을 여성의 신체·맛·느낌에 빗대어 노래한다. 여자와 커피도 다르지 않다. 화난 여자의 머리에서는 스팀 우유의 김이 피어오르고, 원두를 갈면서는 상대를 향해 “갈아 버릴거야” 하며 이를 간다.

초연부터 공연을 지켜오며 매번 완벽한 소믈리에로 변신했던 배우 김태한을 주축으로 선덕여왕으로 다시금 높은 가창력을 인정받은 유나영과 ‘웨잇포유’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실력을 인정받은 김경수, 떠오르는 신예 우금지까지 더블 캐스팅으로 2인 2색의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연애 실패 상습자들 위한 필수 해법서

또한 ‘뮤직 인 마이 하트’ ‘싱글즈’ 등으로 작품성과 관객 동원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재준 연출가가 직접 대본과 연출을 담당했고, 브로드웨이에서 활동중인 실력파 작곡가 김혜영, 굵직한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뮤지컬 계 최고의 음악감독 원미솔. 이들 세 사람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무대, 조명, 음향 등에 참여해 다시금 웰 메이드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2 공연은 배우 강지환이 국내 공연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10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일본 공연에 직접 출연해 총 23회 공연, 두 달 여 동안 2만 여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에 있어 뮤지컬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일시 ~10월 3일
공연장소 아트원씨어터 2관
공연시간 화~금 8시 / 토 4시, 7시 / 일 및 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티켓가격 R석 4만5000원 / S석 3만5000원
공연문의 02) 327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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