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침에 헌재에서 탄핵 결과가 나오면 각 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자고 제안했다”며 “그에 대해 같이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헌재 심판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구두로만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여야 간 탄핵심판을 두고 탄핵 인용과 기각 등 상반된 주장이 고조되면서 헌재의 결정이 내려지면 자칫 불복운동으로 번지는 등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날 4당 원내대표의 합의는 이런 사회적 혼란에 대한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또 정 의장과 4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찬 회동 모두발언에서 “2월 임시국회가 쟁점법안을 포함한 법안 처리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2월 국회가 쟁점 없는 법안뿐만 아니라 쟁점법안을 포함한 입법의 큰 성과를 내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원내대표들이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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