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청렴도 4등급...18개 중앙행정기관 중 15위
국토교통부 청렴도 4등급...18개 중앙행정기관 중 15위
  • 대전 박재동 기자
  • 입력 2017-02-13 15:01
  • 승인 2017.02.13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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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의원, 국토부는 청렴도 하위 기관들이 부패 방지 시책 추진토록 적극 유도해야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청렴도 점수가 18개 중앙 행정기관 중 15위에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국회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구)은 13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국토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7.12점(전년대비 0.07점 감소)으로 4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외부청렴도는 5등급(6.99점, 전년대비 0.58점 감소), 내부청렴도는 2등급(8.13점, 0.74점 증가), 정책고객평가는 2등급을 기록했다.

산하기관들의 청렴도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경우 최하위의 청렴도(5등급)을 보여 국민의 불신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산하기관 중 1등급을 받은 우수 기관은 한 곳도 없었으며, 2등급을 받은 기관도 4곳에 불과했다. 특히 국토부 및 산하기관 16곳 중 14곳(75%)은 전년대비 청렴도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용기 의원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등급은 상대평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국토부 산하기관 대부분의 청렴도 점수가 전년대비 더 악화되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토부는 청렴도 하위 기관들이 취약 분야에 역점을 둔 부패 방지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국토부 자체의 청렴도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산정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점수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해 결정된다(총 10점 만점, 1~5등급).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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