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능력이 있는 주민을 일손이 필요한 영농현장이나 중소기업에 알선
[일요서울ㅣ진천 조원희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생산적 일손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생산적 일손봉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생산적 공공근로' 사업이 확대·발전된 형태로 근로능력이 있는 주민을 일손이 필요한 영농현장이나 중소기업에 알선, 이에 대한 봉사 실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존 생산적공공근로가 가구 고소득 계층의 참여를 제한했다면 올해부터는 봉사개념을 도입하여 일반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조건은 75세 이하의 근로능력이 있는 충청북도 내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초·중·고 및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고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참여희망지역 시군(읍면)에 지원할 수 있다.
인력 지원을 받으려는 관내 소재 농가와 기업은 실비의 50%를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는 도·군비로 지원한다.
일손봉사 참여자는 1일 4만 원, 반일 2만 원의 실비를 받을 수 있으며 초·중·고 학생은 보호자 동참 아래 봉사활동 인정을, 대학생의 경우는 실비 또는 봉사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신영목 경제교통과장은 "참여자의 확대를 통해 농번기 일손이 모자란 영농현장과 계속되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기업체·농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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