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에게 ‘임대보증금 2000만 원 무이자’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에게 ‘임대보증금 2000만 원 무이자’지원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7-02-13 10:56
  • 승인 2017.02.13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제과학원)이 판교테크노밸리 내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20·30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 당 최대 2000만 원의 주거시설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경기도가 실시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정주여건’ 설문조사 결과, 판교테크노밸리 내 근무하는 근로자 73%(5만1000여 명)가 성남시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의 비싼 주택가격 및 임대료가 주요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근무하는 젊은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은 1실 당 최대 2000만 원의 주거시설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 당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총 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2년까지 받을 수 있으며, 만기가 되면 지원받은 임대보증금을 다시 경기도로 반환해야 한다. 이때 이행보증보험증권 수수료의 50%는 공제한 후 차액만 반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근로자이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5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지역 주거 예정자이면 된다.

신청은 경제과학원 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받으며, 선정자는 기업신용도 및 개인 출퇴근 통근거리 등 서류심사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엄진섭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본 사업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내 젊은 근로자들이 주거 안정과 통근시간 절약으로 업무에 보다 집중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IT와 지역경제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