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대입학 비리의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 운전병 특혜의혹을 강도 높게 비난했던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아들 장용준 군의 ‘성매매’ 의혹 논란으로 ‘한 방에 훅’ 가버렸다. 문재인 전 더블어민주당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우리 집사람(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꺼라 생각하십니까? 권총으로 쏴 죽였을겁니다”라는 자신의 SNS 글 때문에 ‘훅’ 가버렸다. 탄핵반대 의원 명단 공개를 놓고 장제원 의원과 ‘저급한’ 설전을 벌였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와 관련, 역시 ‘한 방에 훅’ 가버렸다. 이들은 “어찌하여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할까”라는 성경 말씀을 읽어보지 못했나 보다. 앞으로 이들과 함께 ‘한 방에 훅’ 갈 설화(舌禍)의 장본인은 누가 될까...
장성훈 기자 seantlc@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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