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22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같은달 16일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19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특검팀은 최씨의 조카 장씨를 비롯해 최지성(66)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경영진들을 줄소환 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였다.
지난달 설 연휴 직전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작성한 업무수첩 39권을 확보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둘러싼 뇌물혐의를 다시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 주 중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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