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 이같이 밝히며 “유엔 안보리 2321호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무모한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도발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자멸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탄도미사일은 동해상으로 약 500km 날아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해 10월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에서 사거리 3,000㎞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발사 이후 115일 만이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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