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음반 제작자 변신
류시원, 음반 제작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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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7-27 13:10
  • 승인 2010.07.27 13:10
  • 호수 848
  • 5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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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플스카이 ‘No Way’
한류스타 류시원(38)이 가수가 아닌 제작자로 변신했다.

류시원은 지난 7월 2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자신이 처음으로 제작한 로티플스카이(22·김하늘)의 3D 뮤직비디오 쇼케이스를 개최, 제작자로의 첫발을 내딛었다. 로티플스카이는 류시원이 발탁한 ‘중고 신인’. 2001년 열 세살 나이에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웃기네’를 불러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하늘은 이름을 로티플스카이(Rotty ful Sky)로 바꿔 9년만에 새롭게 출발했다.

류시원은 “10년 가까이 소속사 없이 혼자 일을 하다 보니 매니지먼트 일을 터득하게 됐다”며 “어느 순간부터 이런 노하우를 활용, 신인 연기자나 가수를 직접 해보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혼자 메이크업하고 운전하고 일정을 다 소화했다. 그러다보니 매니저들의 고충이나 일의 방식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일이 바쁘고 정신없다 보니까 계속 미뤄졌지만 준비는 오래 전부터 했다. 지금은 소속사도 있기 때문에 여유도 생겼다. 갑자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로티플스카이에 대해서는 “애브노멀106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라며 “자랑이 아니라 굉장히 재능 있는 친구”라고 치켜세우며 “노래 잘하는 가수는 많지만 느낌이 있는 가수는 드물다. 로티플스카이는 자신만의 색깔과 매력이 있다”고 자랑했다.

당초 류시원은 애브노멀106의 첫 프로젝트로 연기자를 생각했다. 자신이 연기자 분야였기 때문에 가수보다 자신이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2001년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난 로티플스카이의 재능이 뛰어나 늘 생각에 맴돌았다고.

“당시 인사 한 번 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내가 아는 분의 생일 때 다시 만나게 됐다. 그때 노래를 불렀는데 깜짝 놀랐다. 그냥 놔두기에 아까운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

로티플스카이는 “9년 만에 다시 데뷔를 하게 됐다. 긴장보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다. 나에게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년 동안 “음악 활동을 쉬지 않았다”며 웃었다. “클럽 공연도 하고, 언더에서 활동을 했다. 친구들과 거리공연도 하는 등 자유분방하게 살았다”는 로티플스카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로티플스카이의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노 웨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작된 3D 뮤직비디오다. 류시원과 친분이 있는 이사강(30)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싱글에는 ‘노 웨이’를 비롯해 R&B댄스곡 ‘마이 하우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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