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삭감... 해외연수 왠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진주시여성경제인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시의회를 비난하는 수위를 높였다.진주시여성경제인협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여성의 창업과 여성기업의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주시도 기업활동 지원 및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여성기업인의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경영 정보화교육 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진주시의회는 여성경제인 예산을 성심성 예산으로 취급해 전액 삭감했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여성경제인 경영정보화 교육연수 지원 예산은 정보력이 취역한 여성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내외 박람회 견학과 연수 등을 통해 노하우 습득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유지 등 기업경영 역량강화를 위해 편성된 예산”이라며 “여성경제인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여성CEO로서 기업을 이끌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인 불우한 이웃과 어려운 단체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솔선수범하고 납세의무에 충실해 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최악의 상황에 내몰려 있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한다”면서 “진주시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삭감하고 전체의원이 3~4월에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는 진주시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반드시 집행부에 재편성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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