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부지사 딸기 수출농가 찾아 현장점검, 애로사항 청취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도가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목표인 16억 달러 보다 2000만 달러를 초과한 16억2000만 달러를 달성하고 2017년에는 17억 달러를 목표로 더욱 수출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 연초부터 잰걸음이다.
경남도의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1억2600만 달러로 주요 수출전략품목은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 단감 등이며 신선농산물 수출은 지난 1998년 이후 19년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딸기는 2016년말 기준으로 홍콩 등 16개국에 33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딸기는 수출대상국이 다른 품목에 비해 폭넓어 상대적으로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다. 따라서 경남도는 전년 실적대비 30% 증가분을 반영해 올해에는 4300만 달러의 수출목표 설정했다.
이날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문수호(진주시 수곡면) 딸기 재배농가와 김갑수(진주시 대평면) 농가를 방문해 수확작업 및 선별 현장을 둘러본 후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는 농가소득과 직결될 뿐 아니라 국내 가격 지지효과도 크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도는 타 시도와 비교해 지리적으로 기온이 따뜻하고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유리해 영농여건이 우수하다” 면서 앞으로 시설원예 수출확대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수출농가 방문은 지난 6일 경남도 확대간부회의에서 홍준표 지사가 지난해 수출목표 달성을 치하하고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해외 수출이 가장 효과적이다”라는 말에 따라 농수산물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부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챙겨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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