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권상우(34)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6월 24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권상우는 같은달 12일 오전 2시 55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서 자신 소유의 외제차인 캐딜락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한 뒤 순찰차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했다.
맨 처음 권상우는 차를 몰고 중앙선을 침범해 주행하다 경찰의 추격을 받았다. 이후 인근 골목길로 들어서려다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를 긁었다. 이어 권상우는 차를 후진하다 순찰차의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다시 300m 정도를 도망가다 인근 웨딩홀 화단에 충돌한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차의 주인을 확인, 권상우인 것을 알아내고 연락을 취했다. 권상우는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4일 오후 경찰의 출두 요구에 응해 조사를 받았다.
권상우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뒤 순찰차가 쫓아와 당황해 도주를 한 것이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뒤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권상우를 도로교통법상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한편 권상우는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학도병 ‘구갑조’를 맡아 인기몰이 중이다.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TV ‘대물’에 고현정(39)과 함께 캐스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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