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5명 중 3명, “‘자소설’ 써봤다”
취준생 5명 중 3명, “‘자소설’ 써봤다”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7-02-08 11:36
  • 승인 2017.02.0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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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항목 중 ‘성격 장‧단점’ 가장 많이 포장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취업준비생(취준생) 5명 중 3명은 자신을 과장해 소개하는 ‘자소설’(자기소개서+소설의 합성어)을 작성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취업준비생 1070명을 대상으로 ‘자소설 작성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준생의 60.8%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자소설을 써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58.4%, 여성은 62.7%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이 자기소개서에 과장해 작성하는 항목(복수응답)은 성격 및 장·단점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후 포부(39.6%) ▲지원동기(29.8%) ▲실무경험·경력(29.2%) ▲직무역량(27.5%) ▲성장배경·환경(24.0%) ▲가치관(21.0%) 등이 뒤따랐다.
 
취준생들이 자기소개서를 과장하는 방법(복수응답)도 다양했다. ‘자소설을 써봤다’고 응답한 취준생의 43.6%는 ‘내가 느끼는 것보다 더 간절하게 보일 수 있는 어휘와 표현을 사용했다’고 답했으며, 41.5%는 ‘나의 가치관, 성격과 다른 부분을 회사 인재상 등에 맞춰 고쳐 적었다’고 밝혔다.
 
‘자소설을 쓰지 않았다’고 밝힌 취준생 39.2%는 자소설을 쓰지 않은 이유로 ‘정직한 어필’을 꼽았다. ‘정직하게 쓰는 게 왕도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41.8%로 가장 많았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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