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비 2천500만원 투입...소화기 626대, 감지기 948개 지원
[일요서울 | 부여 박재동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8일 부여군청 브리핑실에서 화재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부여소방서, 농협 부여군지부, 농협 운영협의회, 전국이 통장연합회 부여군지회, 부여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 등 5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이번 업무협약은 골목까지 안전한 365 부여만들기 분위기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 내용을 보면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단독세대 등 화재취약계층의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상호 지원하고, 소방시설 설치 대행, 소화기 사용법 교육, 지역사회 환원 사업 등에 협조하여 주택화재 피해 감소에 적극 동참한다.
최근 3년간(2014 ~ 2016) 부여군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522건 중 119건의 화재가 주거시설에서 발생,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저소득층 주거시설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돼 지난 2015년에 소화기 1000대, 2016년 1690대와 감지기 530개를 보급했다.
올해에는 2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소화기 636대, 감지기 948개를 취약계층에 지원, 주택화재 예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안전처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고 화재예방 문화 조성을 위해 2012년 2월 관련법령을 개정 신규주택에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주택에도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택화재로 인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 확산과 안전문화의 저변 확대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주민친화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충남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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