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어항시설물, 어선피해 보강공사추진
양양군 어항시설물, 어선피해 보강공사추진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 입력 2017-02-08 09:44
  • 승인 2017.02.0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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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양 최돈왕 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어업 생산활동 지원과 어촌 정주기반 조성을 위해 어항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관내 12개 어항(국가어항 2, 지방어항 2, 어촌정주어항 5, 마을공동어항 3)의 기반시설 확충 및 유지관리를 위해 12억1200만 원을 편성, 지역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조업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집중호우와 강풍, 풍랑으로 큰 피해를 입은 현남면 지경해변 침식 복구공사를 실시한다. 이 지역은 지난해 8~9월 내린 집중호우와 지속적인 풍랑 내습으로 호안블럭과 경관펜스를 비롯해 인근 인도까지 붕괴된 지역이다.

군은 5억 원(특별교부세 3억 포함)의 사업비로 피해해안 195m에 호안공(4245㎡)을 설치, 붕괴된 시설물을 복구하기로 했다. 이달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상반기 중에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발생한 풍랑으로 해안침식이 발생한 현남면 시변리 해안도 5000만 원을 들여 월파 방지를 위한 사석을 설치하고, 옹벽 보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습적인 너울성 파도로 인해 어항 시설물과 어선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기사문항과 오산항은 방파제․방사제 시설 보강공사를 추진한다.

군은 4억1900만 원의 사업비로 기사문항 방파제 외곽보강을 위한 TTP 247개를 제작․설치하는 한편, 오산항 방사제를 보강하기 위해 사석(16m)을 추가 설치하여 항내 정온도를 높이고, 배후시설을 보호해 나가기로 했다.

낙산항과 후진항은 어항 기능 회복을 위해 준설작업을 실시한다. 낙산항 등은 잦은 너울성 파도로 항내 토사유입이 잦아 어선의 입출항과 정박에 불편을 초래해 온 지역이다.

군은 1억3300만 원의 사업비로 항내 유입된 모래를 신속하게 준설해 어업 편의를 도모하고, 준설된 모래를 인접한 해안가에 양빈하여 해안침식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어항시설물 유지보수와 안전시설물 설치, 지방 및 어촌정주어항 사후관리를 위해 1억1000만 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 어항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노후화된 어항시설의 기능보강을 토대로 지역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어촌․어항 개발사업과 병행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정주기반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news973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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