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우유 안심하고 마셔도 돼.. 살균처리 시 구제역 바이러스 사멸
시중 우유 안심하고 마셔도 돼.. 살균처리 시 구제역 바이러스 사멸
  • 박정민 기자
  • 입력 2017-02-08 09:39
  • 승인 2017.02.08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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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지난 5일 충북 보은의 한 농가가 구제역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은에서 생산된 우유의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가 유통됐을 가능성은 전무하며 확진 이후 집유된 원유는 전부 폐기조치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제역 바이러스는 50도 이상의 열에서는 사멸되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한국유가공학회장이자 충남대 남명수 교수는 “우유는 가공과정에서 살균처리 되어 시중에 유통된다. 일반적으로 초고온 열처리인 130도에서 살균처리가 되며 저온 살균 우유도 65도에서 30분 동안 열처리된다. 5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안심하고 우유를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 아니다. 사람의 세포 또한 구제역 바이러스를 수용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를 접어두어도 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한편, 현재 각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종사자 등의 일시 이동중지를 실시하며, 방역을 통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정민 기자 vitam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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