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이 8일 ‘보수 세력 결집’을 위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새누리당 대선 주자 중 가장 일찍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오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경기 남양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열리는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운동 대구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한다.
지난 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주최의 태극기 집회에 이은 두 번째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참석이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지난 6일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종전의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가지고 “특검의 수사 발표나 헌법재판소의 동영상을 본 결과 박 대통령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언론보도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가 이날 '탄핵 기각'을 입장을 밝힌 이유는 최근 탄핵 인용에 반대하는 '태극기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미래성장 경제정책포럼'에 참석한다. 미래성장 경제정책포럼은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 연구단체다.
이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자리한 뒤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한국형 인공지능(AI) 기술 어디까지 왔나' 행사에서 열리는 한국기술 인공지능 '돌바람'의 시연 및 대국을 관람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오후에는 새누리당 연찬회에 참석한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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