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이영아 ‘제빵 신동’으로 2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
스타데이트-이영아 ‘제빵 신동’으로 2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
  • 최수아 기자
  • 입력 2010-06-15 11:48
  • 승인 2010.06.15 11:48
  • 호수 842
  • 5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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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과 첫 연기 호흡, 신선해”

배우 이영아가 ‘제빵신동’이 되어 돌아왔다. 당찬 ‘베트남 신부’에서 왈패 ‘봉순이’로 매 작품마다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녀가 이번엔 ‘절대 미각의 제빵사’로 브라운관 점령에 나선다.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소를 불어 넣었던 그녀가 첫 도전하는 시대극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올 여름 안방극장이 또 다시 화려해질 전망이다. 이번에도 시청률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녀의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

“처음 시작할 때 마음처럼 긴장되고 설렌다.”


짧은 헤어스타일 ‘눈길’

2년 만에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이영아가 떨리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제빵왕 김탁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녀는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린다. 예전 처음으로 제작발표회에 섰을 때 느낌”이라며 긴장감을 나타냈다.

‘제빵왕 김탁구’는 1970년대 경제 개발기를 배경, 주인공 김탁구가 역경을 딛고 제빵업계 1인자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그녀는 극 중 절대미각의 소유자이자 제빵신동인 ‘양미순’으로 분했다. 빵 하나로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장년층부터 10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소재로 매회 달콤하고 고소한 빵을 통해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절대미각을 가진 제빵신동 역할이다. 이제껏 보여드렸던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긴 머리도 짧게 잘라내며 깔끔한 커트 머리로 변신해 매력을 더했다.

“머리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작가님이 ‘캐릭터가 약간 보이쉬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대역 없이 완벽한 빵을 만들기 위해 촬영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매주 2차례 제빵 수업에 참여하는 등 캐릭터 몰입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열심이다. 발효 빵을 비롯해 케이크 시트 굽기, 쿠키 등 다양한 제과제빵 수업에 매진했다고. 수업 후에는 함께 참석한 주연배우들과 각자 만든 빵을 시식하며 서로 돈독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며 배우들 간의 호흡도 자랑했다.


“전광렬 선배 앞에서 연기, 너무 떨려”

특히 윤시윤, 주원 등 자신보다 어린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그녀는 “연하 배우와 처음 연기를 하는 거라 신선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인공 ‘김탁구’ 역을 맡은 윤시윤과 팔봉빵집에서 빵을 만들게 되면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갈 예정.

“윤시윤은 실제로 동생이라고는 안 느껴진다. 아이 같은 성격이 아니라 나이보다 어른스럽다. 그런데 어느때 보면, 가면 갈수록 장난도 잘 치고 ‘김탁구’의 모습이 묻어나고 있다. 앞으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전광렬 선배 앞에서 연기하기 너무 떨린다”며 긴장감을 한껏 드러내 대조를 이뤘다. 그녀는 “첫 대본 연습 때 대선배님 앞이라 굉장히 떨었다. 캐스팅이 거의 끝난 상태에서 합류했는데 작품 선택에 선배님과 함께 출연한다는 것 역시 한몫했다”며 떨림을 전했다.

이에 함께 참석한 전광렬은 “여러 후배를 봤지만 이영아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질감을 가진 기대되는 배우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영아 외에도 유진이 윤시윤의 첫사랑 유경으로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 주원이 윤시윤의 맞수가 된다. 또한 네 명의 젊은 주인공을 비롯해 전광렬, 전인화, 정성모, 박상면, 박성웅, 이한위 등 명품 조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제빵왕 김탁구’는 총 30부작으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수목극 왕자 굳히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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