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옛 연인 손배訴, 또 쌍방 불출석
이병헌 옛 연인 손배訴, 또 쌍방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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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25 11:41
  • 승인 2010.05.25 11:41
  • 호수 839
  • 5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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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병헌의 옛 연인 권미연씨가 이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재판에 이어 두번째 기일에도 양쪽이 모두 불출석했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44단독 정헌명 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개재판(변론기일)에서 이씨와 권씨, 당사자뿐만 아니라 변호인까지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두 번째 기일까지 양쪽에서 불출석했다”며 “한 달 이내에 재판을 다시 열어달라는 신청을 하지 않으면 이번 재판은 소가 취하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은 이씨 측의 뒤늦은 답변서 제출로 인해 한 차례 무변론 판결이 취소되고, 법원 인사로 재판부도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잡힌 것이다.

하지만 권씨가 캐나다로 출국한데다 이씨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중지(지명수배)되면서, 재판이 열리기 전부터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돼 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상환)는 지난 3월 “사행활을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권씨를 기소중지 처분했다.

캐나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권씨는 지난해 12월 “결혼 유혹에 속아 이씨와 잠자리를 했다”며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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