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요정’으로 화려하게 컴백

원더걸스가 컴백과 동시에 온라인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지난 16일 유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컴백을 알린 원더걸스는 새 앨범 ‘투 디프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 이하 2DT)’ 가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 속에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로 진입, 말 그대로 차트를 싹쓸이 하는 저력을 보였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더걸스 열풍’을 짐작케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반응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월드 스타로서 첫 걸음, 그 화려한 컴백에 올 여름 가요계가 그녀들의 매력으로 한껏 더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 원더걸스가 또 한 번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전 세계에 생중계된 런칭이벤트를 통해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앨범 타이틀곡 ‘2DT’가 공개되자 주요 음원 사이트의 순위를 점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16일 미국 LA에서 새 앨범 ‘2DT’ 발표 쇼케이스를 연 원더걸스는 현지 Conga 스튜디오에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이 참석, 새 앨범 런칭을 축하했다. 미국 인기 가수 School Gyrls, Cymphonique, Fabulous Girls, G-Soul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박진영도 함께 해 런칭쇼를 더욱 빛냈다.
원더걸스는 2DT의 뮤직비디오 공개 후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으며, 런칭쇼 내내 한국어, 중국어 자막이 지원돼 원더걸스에 대한 아시아 각국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이번 쇼케이스는 미국의 인터넷 방송사 유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유스트림을 통해 접속한 팬들만 5만 명, 다른 채널로 중계된 중국어권과 동남아시아권의 팬들을 합하면 10만 명 이상의 팬들이 동시 접속한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의 이번 론칭이벤트는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전 세계 생중계 론칭 이벤트로, 오늘 LA현장을 방문한 많은 관계자들도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극찬을 하고 갔다. 많은 분들의 큰 사랑과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펑키 스타일 아이디어는 소희·유빈 ‘합작품’
공개직후 타이틀곡 ‘2DT’는 국내에서도 돌풍을 몰고 왔다. 몽키3, 멜론, 등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18일에는 음원공개 이틀 만에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등 온라인 차트는 물론 한터 음원차트까지 1위를 싹쓸이했다. 또 미국 애플의 아이튠즈에서도 3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해외 팬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새 앨범 ‘2 Different Tears’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상대방에 대한 교차된 마음을 사랑이 주는 기쁨과 슬픔의 두 가지 눈물(2 Different Tears)로 노래한 곡으로, 복고풍에 기반을 두면서도 세련됨을 잃지 않은 신나는 댄스곡이다. 원더걸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80년대 레트로의 완성작. 신나는 멜로디와 리듬이 귀를 사로잡으며, 좀 더 성숙해진 매력이 돋보인다. 그동안 ‘텔 미’ ‘소 핫’ ‘노바디’까지 이어지는 복고 스타일에 현대적인 새로움을 또 한번 더했다는 평가.
멤버 소희와 유빈이 직접 콘셉트를 잡은 펑키 레트로 스타일에 독특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물론 여성스러우면서도 펑키한 헤어스타일 등 패션에서도 강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화려한 형형색색의 의상과 높게 띄운 헤어스타일, 복고적인 액세서리를 더해 80년대 펑키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대표적 춤인 허슬(Hustle)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Two Two Dance’로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유명 美코미디언 바비 리, 뮤직비디오 지원 ‘눈길’
‘2DT’의 인기 돌풍에는 유쾌한 뮤직비디오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신곡 발표와 동시에 공개된 ‘2DT’ 뮤직비오에서 원더걸스 다섯 멤버는 마치 영화 ‘미녀 삼총사’ 속 주인공들로 변신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외계인 역으로 나오는 한국계 미국 코미디언 바비 리의 재미난 연기와 춤이 곁들어져 눈길을 끈다. 바비 리는 독특한 캐릭터로 미국 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코미디언. 바비 리가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을 위해 직접 한국까지 찾은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촬영장에서 바비리와 박진영, 원더걸스모두 즐겁게 인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쳤다. 바쁜 일정 중에 기꺼이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에 기꺼이 출연, 열연해준 바비리 덕분에 더욱 멋진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었다. 원더걸스 멤버들도 너무나 즐겁게 촬영을 했고,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17일 귀국, SBS ‘패밀리가 떴다’의 수학여행 편 촬영을 시작으로 국내 활동에 들어간다. 2주일 동안 TV 가요 프로그램 및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6월 1일 미국 투어 콘서트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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