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대규모 탄핵반대 태극기집회, "朴대통령 보고싶다"
보수단체 대규모 탄핵반대 태극기집회, "朴대통령 보고싶다"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7-02-04 16:59
  • 승인 2017.02.0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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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설 연휴 후 첫 '태극기 집회'가 4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1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시작됐다. 사회자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는 "현재(행사 시작) 50만 명이 모였고 참가자가 계속 늘어나 300만 명이 모일 것이다. 촛불을 꺼야 한다"며 말했다.
 
<뉴시스>
    정광택 탄기국 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대선 때 대통령이 돼 준 것만 해도 나라를 구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너무 보고싶다. 집회에 한번 나와 달라. 전 국민이 바라고 있다"며 호소했다.
 
연사로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탄핵을 탄핵하라'의 저자 김평우 전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이 참여했다.
 
<뉴시스>
    집회 참가자들은 대한민국경우회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탄핵 무효' '국회 해산' '특검 해체'란 구호도 연신 외쳤다. 또 유모차를 끌고 나온 이른바 '유모차 부대'도 등장했다.
 
이들은 1부 집회를 마친 뒤 을지로입구역과 남대문로터리를 거쳐 대한문으로 되돌아오는 3.6㎞ 거리 행진을 했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2부 집회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촛불집회 측과의 충돌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도심에 176중대 1만4000여명을 배치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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