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주거약자를 위해 추진해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행복둥지사업’으로 사업 명칭을 변경해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사업 명칭은 수요자 입장을 고려하고, 도민이 공감하고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변경됐다고 밝혔다.
올해 ‘행복둥지사업’은 전라남도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 등 민․관 합동으로 약 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40여 가구에 추진한다. 하반기에도 사업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경 예산 확보와 기업체․단체 참여를 확대토록 하는 등 모든 도민이 공감하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뿐 아니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가․독립유공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하며, 지원액도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1500만 원 내외, 차상위계층 1000만 원 내외다.
붕괴 우려가 있어 주택 개․보수가 어려운 특별한 주택과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사업비의 150% 범위까지 확대 지원해 도민이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2월 말까지 시군 추천을 받아 오는 3월부터 도, 시군, 주택건설협회 등 건축 전문가와 합동으로 주택노후도, 시급성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개․보수 일정을 협의, 동절기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약 11억 원의 사업비와 전라남도건축사회, 전기․가스 안전공사 등의 재능을 기부 받아 112가구의 주택 개․보수 사업을 완료했다.
한편, 행복둥지사업은 단순한 미관 개선, 도배, 장판 교체에서 벗어나 주택 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안전시설과 단열, 누수,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둬 안전과 생활 편의를 갖춰주기 위한 실질적 주거복지사업이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