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권상우…영화 <포화 속으로> 크랭크업
탑·권상우…영화 <포화 속으로>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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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20 12:51
  • 승인 2010.04.20 12:51
  • 호수 834
  • 5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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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동란에 참전한 학도병 71명의 이야기 <포화 속으로>가 지난 13일 경남 합천에서 황매산 갈대밭 전투신을 마지막으로 5개월에 걸친 촬영을 모두 끝마쳤다. 영화 <포화 속으로>으로는 그룹 ‘빅뱅’의 탑(23), 권상우(34), 차승원(40), 김승우(41) 등 초호화 캐스팅과 113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와 화려한 연출력으로 2010년 최고의 기대작이다.

탑과 권상우는 “반년 동안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진짜 학도병으로 살았던 것 같다. 학도병 탑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등 옥상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잘 됐다. <포화 속으로>의 옥상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남과 북의 군인을 연기한 김승우와 차승원은 “긴 여행이 끝난 기분이다. 전쟁영화라 힘들었지만 모두 수고많았다”, “남자배우로서 전쟁물을 찍는다는 것은 최고의 경험인 것 같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재한(39) 감독은 “5개월간의 대 장정을 끝나고 나니 전쟁을 치른 느낌”이라며 “학도병을 기리는 영화를 만든다는 사명감이 촬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큰 사고 없이 촬영을 마친 것에 감사한다”고 홀가분해했다.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실화 <포화 속으로>는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하는 6월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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