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입안 시 도심 재생과 주변지역 연계 개발을 염두에 두고 이와 관련된 각종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점해 온 것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400여억 원의 예산이 시내권에 투입된다. 양양읍 서문리에서 조산리까지 5.2㎞의 호안을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오는 5월 착공해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남대천둔치에 양양읍 선도지구 사업으로 전통시장~남대천 둔치를 연결하는 나들목 터널을 뚫고, 연어가 소상하는 연어수로와 공원형 주차장 3개소, 어화원(야생화 단지)울 만들어 관광객 환류와 축제공간 및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다목적광장 조성사업은 현 양양농협 농기계센터 인근부지에 5,000㎡ 규모의 야외무대와 계단형 스탠드, 아트월, 파고라, 민속체험장 등 휴식 및 문화공간을 배치해 문화공연과 여가, 관광 체험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열린 도시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다목적광장 동측(현 행정동우회 건물)에는 올해 양양읍 선도지구 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양양웰컴센터가 신축된다. 1층은 나들쉼터, 물품보관함 등을 조성하고, 2층에는 양양 관광안내센터와 나들마켓, 3층에는 향토음식체험관과 전망대, 4층에는 작은 영화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양양읍 중심지에 주민복지와 관광활성화, 경제 선순환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군도3호선 양양읍성 터널 구간이 개통되면서 통행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양양교에서 교육지원센터까지 500m(양안 1km) 구간에는 전기․통신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해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며, 군청사거리에서 새한공업사까지 500m(양안 1km) 구간의 전선 지중화사업도 201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도로, 상하수도 등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SOC가 대부분 확충됨에 따라 고속도로시대와 올림픽 개최를 맞아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외부인의 욕구에 맞는 도시환경 구축에 집중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개별사업을 융복합해 도심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수십 년 동안 개발이 정체된 도시를 재생해 경제와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news973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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