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황 대행의) 인품이나 여러 가지 그분의 행태로 봐서 훌륭한 분이라고 판정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행이 우리 당원도 아니고 어떤 당적을 갖고 있는 분도 아닌데 상당히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그래서 저희들이 주시해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황 대행이 실제로 출마할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출마할 거냐, 아니냐 여부는 결국 본인의 의지와 결심에 달려 있다"며 "이 문제는 본인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53조를 보면 보궐선거의 경우 공직자가 선거일 30일 전까지만 그만두면 된다"며 "앞으로 선거가 언제 있을지 모르지만 30일 전까지만 그만두면 되니까 그 문제는 큰 걱정이 없다고 본다"고 절차상 문제가 없음을 덧붙였다.
한편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전날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 황 대행에 대해 "당연히 우리 당의 후보가 될 수 있으며,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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