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노홍철 결별 내막
장윤정·노홍철 결별 내막
  • 박태정 기자
  • 입력 2010-03-16 13:26
  • 승인 2010.03.16 13:26
  • 호수 829
  • 5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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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침묵에 말못할 사연있나 관심집중

가수 장윤정(29)과 MC 노홍철(30) 커플이 결별했다. 성격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만날 시간이 없었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좋은 친구 겸 동료로 지내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까지 알아본다.

가수 장윤정(29)과 MC 노홍철(30) 커플이 결별했다.

장윤정과 노홍철은 지난해 5월 SBS〈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며 연인이 됐지만 올 설쯤 헤어진 것.

장윤정은 “여자 연예인으로 이런 일이 있는데 웃으며 얘기해야 하는 게 힘들다”며 “내 측근이 얘기한 것으로 기사들이 나갔다. 내가 그런 걸 얘기하고 다녔다는 건데 그런 얘기를 유쾌하게 하고 다닌 것처럼 비친 것 같아 속상하다”고 울컥거리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연인에서 친구로 바뀌었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노홍철씨는 부모님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친구다”며 “성격 차이라고 기사가 난 것에도 어폐가 있다. 남녀가 헤어지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격 차이는 아니다. 연애해봐서 다들 아시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장윤정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좋은 친구 사이이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둘의 헤어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성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과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만날 시간이 없던 것이 이유로 알려져 있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기획 측은 “장윤정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고 있다”면서 “좋은 친구 겸 동료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결별에 대해 침묵했다. “상처받았을까 걱정된다”며 옛 연인을 챙기는 장윤정과 상반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노홍철이 침묵하는 데에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노홍철이 침묵하는 데는 둘만의 사정이 있는 것 같다. 상처가 깊은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장윤정과 노홍철은 2005년 9월 MBC TV〈행복주식회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이 프로그램의 코너 ‘만원의 행복’에서 ‘만원송’을 같이 부르면서 안면을 텄다. 교제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6일 MBC TV〈놀러와〉의 코너 ‘짝꿍을 소개합니다’에 함께 나온 이후부터.

지난해 동반 출연한 SBS TV〈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도 둘의 사랑을 이었다. 노홍철은 이 프로그램의 MC, 장윤정은 고정 멤버였다.

이들은 서울 인사동이나 성북동 삼청각, 자동차극장 등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노홍철은 MBC TV〈무한도전〉등에서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노홍철과 1979년생으로 동갑이지만 깍듯하게 ‘오빠’ 호칭을 부르며 살뜰하게 노홍철의 연예 활동을 응원했다. 트로트 가수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장윤정. 그리고 ‘비호감’ 캐릭터로 관심을 끄는 노홍철과의 교제는 세인들에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그때마다 이들은 닭살커플 이미지를 선보이며 사랑을 과시했다.

현재 노홍철은〈무한도전〉, 케이블채널 M넷〈트렌드리포트 필 시즌4〉등에 출연 중이다. 장윤정은 5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jp79@dailypot.co.kr

박태정 기자 tjp79@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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