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원순 불출마에 “너무 안타깝다. 공동정부수립 위해 함께할 것”
이재명, 박원순 불출마에 “너무 안타깝다. 공동정부수립 위해 함께할 것”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7-01-26 18:50
  • 승인 2017.01.26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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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성남의 한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 중인 이재명 시장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같은 당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박 시장님의 깊은 고뇌와 불출마 결정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문 등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박 시장님께서 불출마 기자회견 끝나자마자 제게 격려 전화를 해주셨다. 본인도 힘드실 텐데. 안타깝고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님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열망과 민주세력 통합연대를 통한 공동정부 수립의 꿈을 위해 언제나 함께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기대, 그리고 저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후보로서의 길을 접지만 앞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정권교체 이후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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