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교육사, 효행장병 및 지역주민 위한 성금 전달
공군교육사, 효행장병 및 지역주민 위한 성금 전달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1-26 17:38
  • 승인 2017.01.2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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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간 기증한 장병 사연 알려져 모금에 열기 더해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공군교육사령부(이하 공교사)는 1월 25일과 26일 설을 맞이해 어려운 형편에 놓인 효행장병 11명과 인근지역 독거노인 10가구 및 진주 장애인복지센터에 성금 약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허창회 공군교육사령관(중앙)이 김명수 하사(좌)에게 성금을 전달, 변철구 정보통신학교장(우)
  이번 성금은 지난 1월 6일부터 13일까지 부대 곳곳에 마련된 자율 모금함에 마음을 보탠 장병들의 성금과 희망 간부에 한해 운영되고 있는 ‘1인 1구좌’ 기부를 통해 마련 됐다.

모금 기간 중에는 공교사 정보통신학교에 근무하는 김명수 하사(24)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많은 장병들이 모금에 참여하기도 했다.
허창회 공군교육사령관이 진주 장애인복지센터 소담마을 관계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 하사는 지난해 12월 간경변증을 동반한 합병증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주저 없이 간 이식을 위한 수술대에 올랐으나 약 1000만 원의 병원비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사연을 알게 된 부대 장병들은 김 하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됐다.

먼저 정보통신학교 소속 장병들이 자율 모금운동으로 마련한 15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어서 부대장병 모두가 ‘사랑나눔 모금함’을 통해 약 250만원의 성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공교사는 지난 26일 김 하사를 포함한 11명의 장병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공군교육사령관 허창회 소장은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부대원 모두의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면서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기쁘고 훈훈한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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