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우주항공·세라믹산업 등 진주미래 100년 먹거리 집중 육성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진주시는 지난해 9월 생산성 채무 1251억원을 모두 상환하고 빚 없는 도시가 됨으로써 진주 미래 100년을 향한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됐다.


진주시는 2017년에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으로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우주항공·뿌리·세라믹 등 3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83만㎡를 우선 개발하고 향후 입주수요 추가 발생 시 단계적으로 확대해 220만㎡를 개발할 예정으로 현재 예비 타당성조사가 마무리돼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20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분야는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사업에 공모해 유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2018년까지 227억 원을 투입해 우주부품 전용 시험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항공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동차, 항공기 등 첨단제품 대부분이 뿌리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의 도시체계 구축
지난해 6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완성으로 인구·지방세·인재 채용 증가 등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혁신도시의 진출입 개선을 위해 2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한 혁신도시~국도2호선 간 연결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2년 연속 국토교통부 도시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옥봉ㆍ비봉 새뜰사업은 총 사업비 101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도시재생 전문기관인 LH와 위ㆍ수탁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유사사업 경험을 접목한 지역 맞춤형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물류기반시설 확충과 원활한 산업물류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교통 요충지로 산업물류 거점도시를 육성코자 추진하고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305억원, 5만702㎡ 규모로 지난 2015년 10월 1단계 조성공사가 준공됐고 현재 2단계 조성공사도 보상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시는 진주 여객자동차 터미널 개발사업 추진으로 남부권 중심도시 성장발전 토대와 인구 50만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정부가 주도하는 재정사업이 어렵다면 민자사업을 통해서라도 조기착공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힘을 결집시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더불어 함께 사는 진주만의 맞춤형 복지시책 확대 추진
시는 진주시만의 독창적인 시민중심의 4대 복지시책을 더욱 확대 추진해 복지욕구를 해소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도록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 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은 자발적인 민간 복지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복지 욕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주아카데미는 자기주도학습을 내실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며 지난 11월에 문을 연 영어전자도서관 프로그램의 본격 운영과 성장발달 과정에 맞는 진로코칭캠프를 대상별로 차별 운영하고 학생부 종합전형 수시 진학설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교육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적인 명품축제 육성과 문화예술도시의 품격 향상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정부의 정책변화와 축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추진한 유료화가 36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안착하면서 축제자립도를 제고하고 축제 위상이 더욱 높아져 세계5대 명품축제 진입과 축제의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으로 민속예술과 축제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 속에 알려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과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전통목공예 가구 가공센터 조성은 57억원의 사업비로 올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무형문화재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제공과 문화재 전승 보존에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며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 조성, 와룡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과 생활체육 여건도 확대해 나가게 된다.
진주대첩기념광장은 사업비 980억원을 투입해 2월에 건물보상 철거를 마무리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쳐 새로운 명소로서의 열린광장으로 본격 조성하고 지하상가와 연계 동선을 구축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토록 해 나가게 된다.
사람중심 친환경 녹색성장도시 조성
진주역사와 정신문화가 깃든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은 110ha에 2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봉황숲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조성, 산림공원 조성 테마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비봉산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은 20ha에 사업비 69억 원으로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생태탐방로 조성은 6.4km 구간에 사업비는 6억 원으로 지난해 2.8km구간에 걸쳐 콘크리트 포장 철거를 완료했으며 산림공원 조성은 전체 90ha에 사업비는 166억 원으로 현재 편백조림 3.5ha가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2018년 상반기 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천수교~구 내동역간 2.3km, 남문산역~반성역간 13.2km 자전거도로는 상반기 준공하고, 남부산림연구소~상평교간 1.0km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 인프라도 확충한다. 뿐만 아니라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생활형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생활자전거 이용 안전성 확보와 이용률을 높이고 사람중심의 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업의 산업화와 현대화로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으로 육성
시는 올해도 신선농산물 제1의 수출도시 답게 수출농업 인프라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은 281억 원을 투입해 농업과 농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영농 지원시설 구축과 연구기능, 신기술 등 첨단농업 기술보급의 시설 구축 계획으로 보상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또 지속적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구축과 해외 시장개척을 통한 농산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농업인 대학, 영농교육 등으로 차별화된 전문농업 CEO를 육성해 분야별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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