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광폭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원그룹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 전 사무총장은 25일 오전 심재철 부의장 초청으로 국회를 찾아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왜 정권교체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충청권 출신 의원 정진석·경대수·박덕흠·이명수·이종배·권석창·성일종 의원이 참석했다.
또 새누리당 신상진·이명수·김한표·강효상·민경욱·김성원·정유섭·이우현·윤종필·김석기·전희경·김승희·송석준 의원 등과 탈당을 보류한 나경원 의원도 참석했다. 바른정당에 입당한 이은재 의원도 참석했다.
같은 시각 퇴계로에 위치한 르와지르호텔 서울 명동에서는 지원그룹을 이끄는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주요 참석자로는 박혜정 새대모 상임대표, 유영희 충청향우회 수석부총재, 이범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장재완 한국청년기업협회 회장, 박희영 전경련 총동문 회장, 남성용 경남환경연합 이사장, 김창균 포천언론협동조합 이사장, 문양호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부장, 김찬모 부경 대표, 신현순 미라 대표, 양민수 CHM 대표, 김성곤 시나브로아카데미 대표, 노명환 위너스자산관리부문 대표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책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반 전 총장의 정체성을 더욱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과 함께 기존 참모진들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이밖에 외교·안보 전문가로써의 반 전 총장의 이미지메이킹 필요성과 함께 다양한 문화정책을 활용한 대선 전략 그리고 유엔 사무총장의 경험을 살린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한편 정태익 명예회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앞으로도 수시로 정책간담회를 열어 각계 각층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반 전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