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열전2-어워즈〉에서 작품상, 배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작품으로 떠오른〈웃음의 대학〉이 인터파크 예매순위 연극부분 7주 연속 1위, 총 2만여 명 관객들의 호응 속에 앵콜 연장 공연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장공연은, 지난 앙코르 공연을 성공리에 이끌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 온 송영창, 안석환, 조희봉, 봉태규와 함께〈타짜〉짝귀,〈굿모닝 프레지던트〉경호실장 등 폭 넓은 배역을 색깔 있게 소화해 내는 배우 주진모와 넌버벌 퍼포먼스〈JUMP〉의 연출가이자〈휴먼코메디〉에서 팔색조 연기를 보여준 천의 모습을 가진 만능배우 백원길이 각각 검열관과 작가로 합류한다. 같은 배역, 다른 느낌의 개성강한 여섯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다양한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로 한국관객과도 친숙한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인〈웃음의 대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수작.〈연극열전3〉에서는 미타니 코우키의 새로운 가족 코미디의 걸작〈너와 함께라면〉이 공연될 예정으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웃음의 대학〉의 주인공인 검열관과 작가는 단순한 ‘대응’에서 ‘교류’로 발전하면서 이야기는 한층 앞으로 나아간다. 단순히 ‘권력을 지닌 딱딱한 인물’과 ‘유약한 실무자’의 관계로만 이루어졌다면 이 극본은 예술가의 지루한 자기한탄으로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권력’에 맞서 ‘웃음’이라는 코드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두 사람 관계의 끊임없는 변화를 만들어내어 멋진 메시지를 지닌 수작으로 탄생되었다. 미타니 코우키가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는 강하게 가슴을 울린다. 특히 한번이라도 창작에 관한 꿈을 불태워 본 사람이라면 더욱 강한 울림을 느낄 것이다.
공연일시 ~ 2월 28일
공연장소 대학로 아트윈씨어터
공연시간 화~금 8시/ 토 3시, 6시/ 일 2시, 5시
(월 공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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