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진주시보건소는 설 연휴를 맞이해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예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안심하기엔 이르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등 설 연휴 기간 중 음식 공동섭취를 통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질환 집단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AI(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으로 AI 인체감염증 환자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철새 도래지나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어린이·청소년들이 주인이 없거나 야외에서 만난 새(조류), 고양이, 개 등 야생 동물을 만지고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지 않게 하며 야생 동물을 만졌을 경우에는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사이트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해외여행 시 손 씻기ᐧ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기, 조류(생가금류, 동물 사체),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며,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가금류, 낙타유, 낙타고기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진주시보건소는 설 연휴기간 중 24시간 감염병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환자 발생 신고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을 철저히 하는 한편, 설사 및 구토,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감염병관리팀에 신고하고 보건소 등 인근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