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국 AI 방역 롤 모델로 부상
익산시 전국 AI 방역 롤 모델로 부상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7-01-23 11:06
  • 승인 2017.01.23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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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북도내 최초로 AI 양성 판정을 받은 익산시가 지속적인 철통방역 끝에 전국 AI방역 롤 모델로 부상했다.

지난 17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식품부장관이 주재한 일일영상회의에서 철새관련 AI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단계 철통방역 청정익산 사수 계획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는 익산시를 우수사례로 소개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익산시는 작년 11월 춘포면 만경강 유역 철새도래지의 철새가 도내 최초로 AI 양성판정을 받자 즉시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재난상황실을 운영했다. 동시에 긴급 예비비 3억원을 투입해 선제 방역을 추진했다. 특히 조류 기피제 살포 등의 5단계 선제적 방역을 펼치며 청정익산 사수에 총력을 다해 익산시에는 더 이상 AI가 확산되지 않았다.

앞으로 시는 그동안 남쪽에서 서식하던 철새들이 고창(동림지), 부안(청호저수지)을 거쳐 다음 주면 금강호로 모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철새에 의한 AI 발생을 대비해 5단계 선제적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방역 내용을 살펴보면 거점통제초소(3개소) 24시간 운영으로 AI 발생지역과 타 시·군으로부터 출입하는 모든 가금류 차량에 대해서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준수 미이행 차량에 대해서는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철새도래지 금강, 만경강, 망성 어량천 일원에 축산과, 축협, 하림 방제단 등을 총동원해 매일 1회이상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철새도래지 인근농가 30호 및 빅데이터 기반에 따른 AI 위험도가 높은 23호에 대해서는 농장 진입로 및 축사 주변을 축산과와 공방단을 이용해 매일 실시키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AI 발생 원인으로 철새가 지목되고 있고 그 철새들이 익산시로 모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제적 5단계 방역추진으로 청정익산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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