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음악·문학 집대성
뇌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가수 조영남(65)이 그림전시회를 연다.오는 2월 1~17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9층에서 ‘딴짓에 대한 예찬’을 주제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조영남 인생의 대표적 딴짓 세 가지인 ‘그림’과 ‘음악’ 그리고 ‘문화’를 집약해 보여준다.
조영남 미술의 상징과도 같은 화투와 바둑알 그림을 비롯해 소쿠리 등의 오브제와 음악세계,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 등 7권을 저술한 문학세계를 작품으로 정리했다.
조영남은 올해로 38년째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70년부터 미술을 시작했고, 73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3일 건강검진 결과 뇌혈관 안에서 혈액이 뭉치는 증세가 나타나 치료를 받고 8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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